
대학교재 · 학술
책 소개
한국불교연구원의 창립자이자 현대 한국 불교계 최고의 석학이며 재가불교 지도자로 꼽히는 불연 이기영 선생의 30주기를 맞아, 『다시 쓰는 한국불교유신론』(1998, 개제: 『무엇을 믿고 어떻게 살 것인가―이기영 교수의 불교 강화講話』)을 개정판으로 다시 간행
이 책은 불연 이기영 선생의 1주기를 지나 1998년 5월에 맞은 부처님오신날에 펴냈던 『다시 쓰는 한국불교유신론』의 개정판이다. 초판에는 『내 걸음의 끝은 마음에 있나니』 작업 시 모았던 선생의 글들 가운데 불교 관련 법문과 논설 60편을 골라 실었다. 개정판에서는 그 가운데 51편을 다시 엄선하여 엮었다. 이 글들은 “불교의 본질과 이상”, “세간과 출세간”, “불자의 길, 보살의 길”, “다시 쓰는 한국불교유신론”의 네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의 세 장에 실린 글들은 불자들 혹은 불교에 입문하는 이들을 위해 불교의 기본 교설을 알기 쉽게, 그러면서도 그 깊은 의미를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선생 특유의 통찰력과 문장으로 해설한 글들이다. 마지막 장은 선생이 수십 년간 우리 불교계의 중심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면서, 한국불교가 혁신하여 현대 사회에서 더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쓴 제언과 고언을 싣고 있다. 마지막 장에 실린 글들 가운데 1994년 조계사 사태 때 한국불교계의 전면적인 혁신을 당부하며 쓴 「다시 쓰는 한국불교 유신론」을 초판 간행 시 책의 제목으로 삼았었다. 당시 선생의 고언에는 지금도 유효하고 귀담아들을 만한 내용이 적지 않으나, 책의 전체 글들을 아우르는 제목이 더 적절할 듯하여 이 책에 실린 글들 가운데 한 편인 ‘무엇을 믿고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새로운 제목으로 삼았다. 이 책은 문자 그대로 ‘무엇을 믿고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불교의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불교에 관해 잘 모르는 이들도 선생의 명쾌하면서도 깊이 있는 성찰과 해설을 통해 불교의 본질과 이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길거나 번쇄하지 않은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
책을 펴내며
초판 서문
1 불교의 본질과 이상
부처님, 영원한 부처님
믿음
육도윤회
보살
보살행
불교의 본질과 현상
일체삼보에 대해서
수상삼학(隨相三學)과 칭성삼학(稱性三學)
선(禪)의 입장
그 옛날 그 길을
전의(轉依)
정토경의 바른 이해
올바른 삼매, 그릇된 삼매
2 세간과 출세간
지금 네 앞에 무엇이 있느냐
태고의 마음을 생각하며
용을 항복시킨 발우
여래의 무애장엄법문
대비의 깃발 아래
종교인의 대화 근거
버려야 할 환상과 망상
잘 사는 것과 잘못 사는 것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살까
자유와 방일
참된 삶의 길
사회병리의 치유
효의 현대적 정립과 불교
보살의 경제학
불국토의 실현
3 불자의 길, 보살의 길
어떻게 하면 떳떳한 불자가 될까
불교의 입장과 불교인의 자세
자·비·희·사의 정신
종교인의 참다운 신행
보살의 나라와 하늘나라
오식(五食)
정연기(淨緣起) 염연기(染緣起)
무심
만나도 만나지 못하리
화장(華藏)세계의 바다에서
절대로 밖에서 그를 찾지 말라
어떤 상황에서든 주인이 되라
지눌의 십종염불에 관하여
무엇을 믿고 어떻게 살 것인가
귀명삼보의 참된 의미와 실천
4 다시 쓰는 한국불교유신론
불교 현대화의 길
한국불교계의 당면 과제
한국불교, 내일을 향한 좌표
한국의 불교 어디로 가야 하는가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항순중생(恒順衆生) 보개회향(普皆廻向)
다시 쓰는 한국불교유신론
새로 출발하는 반세기 어떻게 할 것인가
연보
주요 저작 목록
수록 글의 출전
저 : 이기영
불교학자
불연(不然) 이기영(李箕永) 선생(1922-1996)은 한국 현대 불교계에서 최고의 석학이자 재가불교 지도자로 추앙받았던 불교학자이다.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를 거쳐 벨기에의 루뱅대학에서 불교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이래 여러 대학에서 불교학, 종교학, 인류학, 미술사를 강의하며 당시 학계와 지성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 1963년부터 1987년 퇴임할 때까지 주로 동국대에 재직하며 인도 원전에 근거한 문헌학적 방법론과 풍부한 종교학적 방법론에 입각한 높은 수준의 불교학을 우리 학계에 정착시켰다. 또한 유학 시절에 눈 뜬 신라불교와 원효사상 연구에 몰두하여 1967년에 명저 『원효사상―세계관』을 출간하였으며, 이후 원효 연구에 집중하여 우리 불교계와 불교학계에서 원효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세계적으로 선양한 최고의 권위자였다.
1974년에 한국불교연구원을 설립하여 심도 있는 불교 연구를 추진하고 불자들의 교육에 헌신했으며, 재가불교 지도자로서 불교계를 이끌었다.
『한국불교연구』(1982), 『원효사상연구』(1994) 등 『불연이기영전집』으로 간행된 다수의 저서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