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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탄생

저자
사이프리먼 브루드뱅크  저, 이청규  역
  • 가격

    60,000 원

  • 출간일

    2026년 08월 27일

  • 쪽수

    952쪽

  • 판형

    186*246

  • ISBN

    9791167072405

  • 구매처 링크

책 소개




“놀란의 〈오디세이〉가 보여준 바다, 지중해

그 바다는 어떻게 하나의 ‘세계’가 되었을까”


울프슨 역사상(Wolfson History Prize) 수상작, 사이프리언 브루드뱅크의 기념비적 지중해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가 국내 극장가에서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호메로스의 서사시를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는 트로이 전쟁을 마친 오디세우스가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기 위해 거대한 바다와 낯선 섬들을 헤쳐가는 여정을 그린다. 서양에서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이야기 가운데 하나가 약 3천 년의 시간을 넘어 다시 관객들을 지중해의 바다로 불러들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오디세우스가 항해했던 그 바다는 언제부터 인간에게 ‘건널 수 있는 바다’가 되었을까?


사람들은 언제 처음 육지를 떠나 섬으로 건너갔을까? 언제부터 바람과 해류를 읽고 배를 타고 더 먼 수평선으로 나아갔을까? 곡물과 금속, 도자기와 유리를 싣고 바다를 오간 사람들은 어떻게 서로 떨어져 있던 유럽·아시아·아프리카의 해안을 연결했을까? 그리고 그러한 수많은 이동과 만남은 어떻게 하나의 ‘지중해 세계’를 만들어냈을까?


사이프리언 브루드뱅크(Cyprian Broodbank)의 『지중해의 탄생』(The Making of the Middle Sea: A History of the Mediterranean from the Beginning to the Emergence of the Classical World)은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영화 〈오디세이〉가 한 영웅의 항해를 보여준다면, 『지중해의 탄생』은 그보다 훨씬 더 오래된 질문, ‘오디세우스가 항해할 수 있었던 세계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를 추적한다.

그리스도 로마도 없던 시대, 지중해는 이미 만들어지고 있었다. 『지중해의 탄생』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를 서양 문명의 출발점으로 바라보는 익숙한 역사에서 벗어나 무려 180만 년 전부터 기원전 500년 무렵까지, 지중해가 하나의 역사적 세계로 형성되는 장대한 과정을 복원한다.


이 책은 2013년 미국과 영국에서 출간되어 2014년 울프슨 역사상(Wolfson History Prize)을 수상했으며, 이탈리아, 튀르키예, 독일에서 번역 출간되었으며, 중국, 일본에도 판권 계약이 이루어져 학계와 독서계 양쪽에서 화제가 되었다. 높은 수준의 전문 연구와 일반 독자가 읽을 수 있는 역사 서술을 동시에 성취해 “학문적 깊이, 일관성, 가독성 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라는 평가를 받은 이 책은 선사시대에서 고전고대의 문턱에 이르기까지 지중해의 역사를 새롭게 구성한 기념비적인 저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목차



제1장 야만의 역사

서곡: 지중해의 세계
‘오염’ 이전의 지중해
풍요에 대한 당황스러움
북아프리카, 엄청난 공백
새로운 틀: 시간과 기후 변화
현재의 위험

제2장 도발적인 장소

지중해의 중심과 주변
유럽의 지중해권과 유사한 특성의 권역들
지중해 연안의 탄생
지각 변동이 가져다준 다섯 가지 결과
주항기: 바다를 탐사하며
나아가는 항해

제3장 새롭게 태어난 바다 (180만~5만 년 전)

먼 과거에서의 시작
태고의 지중해
지중해 북부에서의 인류의 최초 거주
비슷한 품격을 갖춘 두 종의 인류
햇빛 속의 네안데르탈인

제4장 추위의 도래 (5만 년 전~B.C. 1만 년)

지중해의 현생인류
세련된 수렵채집민
마지막 최대 빙하기를 견뎌내며
어로활동과 코르사르데냐
먼동의 미광
독침은 꼬리에 있다

제5장 용감한 신세계 (B.C. 10000~5500년)

난쟁이 하마와 검은 유리의 섬
낙원을 다시 찾게 되는가?
레반트 신석기시대의 대폭발
안정된 레반트 지역의 미래를 향하여
산 넘고 바다 건너
지중해 북부의 최후 수렵채집민
신석기시대로 이행하는 지중해 유럽
연못 주위의 개구리처럼 건너뛰는 사람들
사하라 지역의 매력과 삼각주 자연 제방

제6장 지중해 문화권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B.C. 5500~3500년)

지중해에서의 백화만발
유목 생활의 종말
섬사람들의 확산
가깝게 보는 지중해
보다 장기적인 전망
지중해 유럽에 유입된 유물이 말해주는 것
눈부신 레반트 지역

제7장 악마와 깊고 푸른 바다(B.C. 3500~2200년)

상상 속의 비행
지중해 고유의 모습을 갖는 자연환경
사하라로 돌아오다
최초의 거대 권력: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문명화의 진행
지중해의 최초 반응
당나귀와 배의 돛
교차로 위의 레반트
레반트 해상활동의 시대
가시가 많은 나뭇잎과 철면피 사람들
난쟁이 나라의 우두머리
먼 수평선과 항해의 초대
칼립소(Calypso)의 작은 섬들

제8장 화려한 의식 (B.C. 2200~1300년)

빛나는 모든 것들
실험의 시대
지중해 동부의 궁정 정치체의 모습
연못 주변의 궁정들
동지중해의 교역 체제가 자리 잡다
나일강 삼각주의 아바리스에 이르는 길
동지중해권에서의 변화와 지속
‘교역’의 네 가지 창구
제국과 무역
서부전선도 조용한 것만은 아니다
돌탑의 섬
지중해 중부 권역의 동요
지중해에서의 만남

제9장 평범한 바다에서 빛나는 바다로 (B.C. 1300~800년)

조망 창이 있는 접견실
동지중해의 투박함과 부드러움
재앙 혹은 바다의 변화, 풍요롭고 낯선 것에 대한 지향?
지중해 중부가 중심이 되다
생쥐와 몰타섬의 멜카르트(Melqart)
지중해의 다른 구역

제10장 시작의 끝 (B.C. 800~500년)

8번 교향곡 ‘미완성’
원숭이 사업
제2의 고향
신과 그리스인: 성소와 종족의 발생
아르케익시대(Archaic)의 끝: 도시와 시민 생활의 확대
과거의 교역을 벗어나서
신전과 3단 노 갤리선
마지막 위대한 수렴
지중해의 대폭발이 시작되다
익숙한 곳으로

제11장 깊은 구렁 속에서

초기 지중해 역사의 성격
세 가지 공통분모를 다시 보다
지중해를 향한 가속적인 움직임
다가올 지중해에 대한 네 가지 질문
살라미스섬에서 바라보다

저 : 사이프리먼 브루드뱅크

옥스퍼드대학교 학부에서 역사학을 공부하고, 고고학을 전공으로 브리스톨대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거친 다음, 박사 학위를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취득하였다. 런던대학교 고고학 교수를 거쳐 현재 케임브리지대학교 고고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동 대학교 맥도날드 고고학연구소 소장을 겸직하고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국제 저작상을 수상한 바 있는 An Island Archaeology of the Early Cyclades(2000)이 있다. 그의 연구는 에게해라는 하위권역에서 출발하였지만, 지중해권 전체의 초기 역사와 문화를 설명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특정 시대에 구애받지 않고 광역적인 공간에 걸쳐 비교론적 방법을 취하고, 도서 지역에 대하여 고고학 연구의 정당한 체계를 정립하고자 한 것이 그의 연구 특징이다.

역 : 이청규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에서 석사, 박사학위 취득하고 호암미술관, 제주대를 거쳐 현재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단기간 방문교수를 지낸 바 있다. 한국 청동기와 철기시대의 문화, 그리고 제주와 영남지역의 초기사회에 대한 고고학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의 주요 저서로는 『다뉴경과 고조선』(2015), 『해상활동의 고고학적 기원과 전개』(2016), 번역서로는 『고대문명의 이해』(2015)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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