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교재 · 학술
출판사 서평
효과적인 심리치료를 위한 가장 체계적인 안내서
심리치료는 한편으로는 예술(art)로, 다른 한편으로는 과학(science)으로 설명되어 왔다. 이를 예술로 보는 입장은 임상가의 치료기술을 익히는 데 있어 수련과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반면 과학으로 보는 입장은 경험적 자료라는 확고한 근거 없이는 효과적이고 적절한 치료기법이 무엇인지 확신할 수 없다고 본다. 이 책은 심리치료를 예술이나 과학 중 어느 하나로만 규정하지 않고, 두 측면을 모두 포괄하는 관점을 견지한다. 즉, 효과적인 심리치료는 과학에 기초한 예술이라는 것이다.
『심리치료의 원리』는 심리치료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지침서이다. 초기 면담에서 치료의 종결까지, 치료자가 환자와 마주하는 모든 단계에서 어떤 말과 행동을 선택해야 하고 언제 어떻게 개입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치료 전략과 전술, 이를 뒷받침하는 개념적 원리를 통해 실제 임상 상황에서 효과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안내한다. 최신 연구를 중심으로 오늘날의 실무적 관심사를 조망하는 이 책은 심리치료 전문가와 수련생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심리치료에 대한 근거-기반의 정신역동적 접근
이 책의 저자는 심리치료에 대해 ‘개념-기반’이자 ‘근거-기반’이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개념-기반의 측면에서 치료자가 환자와 함께 작업할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정의하는 치료 전략, 하려는 것을 언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한 치료 전술, 치료자가 특정 시기에 특정 방식으로 왜 개입해야 하는지의 결정을 이끄는 개념적 원리에 주목한다. 이와 더불어, 근거-기반의 측면에서 경험적 자료와 임상적 전문지식, 환자의 욕구, 선호 및 가치를 바탕으로 한 개입방안에 집중한다.
나아가 이 책은 심리치료 과정에 대한 주제의 선택과 논의를 위해 정신역동적 관점의 맥락을 따른다. 이를 통해 전이와 역전이, 저항, 작업동맹, 면담 기법 등 치료자와 환자 사이에서 발생하는 심리치료적 상호작용에 관한 이해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이 책의 내용은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심리치료의 본질과 목표, 환자와 치료자의 특성, 이론과 연구 맟 실무 기반을 다루고, 2부에서는 평가, 판정, 치료계약, 면담 실시 등 초기 단계를 설명한다. 3부는 해석, 저항, 전이, 역전이 등 심리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요소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4부에서는 치료의 최종 단계인 종결에 관해 다양한 관점에서 상세히 살펴본다. 각 부의 논의는 풍부한 사례와 맞물려 임상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차례
역자 서문 5
저자 서문 8
1부 심리치료 입문
1 심리치료의 본질 및 목표 17
2 환자 27
3 치료자 45
4 심리치료의 이론, 연구 및 실무 67
2부 심리치료의 초기 단계
5 평가와 판정 93
6 치료계약 121
7 면담의 실시 151
사례 I: A씨에 대한 평가 170
3부 심리치료의 중기 단계
8 이해의 의사소통: 해석 179
9 의사소통의 방해: 저항 229
10 심리치료 관계: 전이 283
11 심리치료 관계: 역전이 339
4부 심리치료의 최종 단계
12 치료의 종결 365
사례 II: A씨와의 심리치료 413
찾아보기 429
참고문헌 436
저자 소개 470
역자 소개 471
저 : Irving B. Weiner
미국 플로리다 탬파에 있는 사우스플로리다대학교 정신의학 및 행동의학 임상교수로, 임상심리학과 법정심리학 분야에서 활동했다. 미시간대학교에서 임상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전문심리학위원회(ABPP) 정회원, 미국심리학회 12분과 임상심리학회의 회장 및 성격평가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성격평가 분야의 공헌으로 1983년 부르노 클로퍼 상을 수상했으며, 2003년부터 2012년까지 Wiley & Sons 출판사가 시리즈로 출판하고 있는 『심리학 핸드북』의 책임 편집자로 활약하였다. 2023년까지도 『양극성 스펙트럼 장애의 심리평가』의 저자로 참여하였으며, 한국에도 그의 저서 『로르샤하 해석의 원리』가 번역·소개되었고 수많은 책과 논문의 저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저 : Robert F. Bornstein
미국 아델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며, 뉴욕주립대에서 1985년 임상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뉴욕 시러큐스에 있는 업스테이트의료원에서 인턴을 수료했고, 성격역동과 진단, 치료 분야와 관련하여 150여 편의 책과 논문을 집필하였다. 미국국립보건원 및 미국국립과학재단에서 연구비를 지원받았으며, 2005년에는 성격연구의 업적을 인정받아 미국심리학회로부터 시어도어 밀런 상을 수상하였다. 2022년에는 DSM-5-TR 성격장애에 관한 자문위원회의 일원으로 참여하였다.
역 : 박중규
대구대학교 재활심리학과 교수, 대구대학교정신건강상담센터 센터장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학사, 석사, 박사(임상심리학 전공)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임상심리연수원 과정 수료
임상심리전문가(한국심리학회)
정신건강임상심리사 1급(보건복지부)
인지행동치료전문가(한국인지행동치료학회)
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강사
전)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일산백병원 신경정신과 전임강사, 조교수
역 : 양재원
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학사, 석사, 박사(임상심리학 전공)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임상심리레지던트 과정 수료
임상심리전문가(한국심리학회)
정신건강임상심리사 1급(보건복지부)
전) 연세대학교 학부대학 조교수
전) 경일대학교 심리치료학과 전임강사
역 : 정승아
조선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학사, 석사, 박사(임상심리학 전공)
한양대학병원 신경정신과 임상심리전문가 과정 수료
임상심리전문가(한국심리학회)
정신건강임상심리사 1급(보건복지부)
전) 한양대학병원 신경정신과 연구교수 겸 수련감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