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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재 · 학술

본문

리터러시교육론

저자
장성민  저
  • 가격

    25,000 원

  • 출간일

    2025년 08월 05일

  • 쪽수

    316

  • 판형

    180*248mm

  • ISBN

    979-11-6707-186-6 (93370)

  • 구매처 링크

요약

 

이 책은 국어과 수업에서 읽기와 쓰기를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하고, 수업 설계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한 책이다. 전통적인 독서·작문 교육 이론을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디지털 환경과 인공지능 기술 등 최근 교육 현장의 변화를 반영하여 국어 교사가 수업을 다시 설계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학생을 읽게 하고, 쓰게 하고, 생각하게 하기 위해 교사는 어떤 수업을 기획해야 하는가? 이 책은 교사가 수업 중 마주하는 실제적 문제 상황을 중심으로 주요 개념을 설명하고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가 연결된 교수·학습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독해력, 쓰기 평가, 다문서·복합양식 리터러시, 생성형 AI 등 주요 주제를 통해 통합적이고 변혁적인 리터러시 수업의 방향을 보여 준다.

 

책 소개

 

읽기와 쓰기를 넘나드는 리터러시 수업의 통합 설계

-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리터러시교육의 새로운 방향

 

국어 교사는 수업을 통해 학생이 다양한 텍스트를 읽고 쓰며 사고를 확장해 나가도록 지원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리터러시교육의 이론과 실제를 폭넓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예비 교사와 현직 교사 모두를 위한 리터러시교육의 이론적 기초와 수업 적용의 방향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자 하였다. 특히 독서 교육과 작문 교육을 통합적으로 다루면서, 최근의 디지털 환경 변화와 생성형 인공지능 도입 등 새로운 교육 현실을 반영한 변혁의 관점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1부에서는 리터러시 개념의 역사적 흐름과 다층적 속성을 정리하고, 구성 요소별 분석을 통해 교육적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리터러시는 단순히 읽고 쓰는 기능이 아니라, 인지적 문제 해결, 사회적 실천, 의사소통, 윤리적 판단, 문화적 참여까지 포괄하는 복합적인 개념이다. 이러한 리터러시의 개념을 텍스트, 주체(독자·필자), 맥락이라는 세 가지 요소로 나누어 설명하고, 이 각각에 적용 가능한 교육적 접근 방식을 분석하였다. 더불어 통합변혁이라는 개념을 중심에 두고, 기존 리터러시교육 이론에서 확장 가능한 지점을 이론적으로 정립하였다.

2부에서는 독서 교육 영역에서 다루어야 할 주요 주제들을 중심으로 통합과 변혁의 논리를 실제 수업 설계에 적용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독해력, 독자 교육, 다문서 리터러시, 복합양식 리터러시 등 각 장에서는 교육 현장에서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상황을 도입부에 제시하고, 그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으로 주요 개념과 교수·학습 전략을 설명하였다. 각 개념은 기존 교육과정에서의 위치뿐 아니라, 개정된 2022 교육과정과의 연계 가능성까지 고려하여 재구성되었으며, 통합의 논리는 영역 간 연결을, 변혁의 논리는 미래 사회 및 기술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3부는 작문 교육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쓰기 평가와 좋은 글에 대한 기준 수립, 필자로서의 지속적 성장 지원, 학문적 글쓰기와 학습 문식성,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의 작문 교육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기존 작문 교육의 방식이 갖고 있는 한계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새로운 환경에서 요구되는 작문 교육의 재구조화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의 도입으로 인해 쓰기 활동의 과정과 개념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성찰하며, 기술적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적 조건과 전략을 모색하였다.

4부에서는 독서와 작문 교육의 경계를 넘나들며 리터러시교육의 종합적 지향을 보여 주는 주제들을 다루었다. 학습을 위한 읽기와 쓰기, 뉴미디어 환경에서의 리터러시교육, 포용적 관점에서의 리터러시 실천 등은 국어과 교육에서 점차 강조되고 있는 학습자 중심, 삶 중심의 교육 내용을 반영한 것이다. 이 장에서는 독서와 작문을 각각의 기능적 활동으로 보는 관점을 넘어, 학생의 지적 성장과 시민성 함양을 위한 리터러시 실천의 관점으로 재정립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포용 교육으로서의 리터러시교육은 리터러시 격차, 느린 학습자, 리터러시 공동체와 같은 개념을 통해 수업 설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 책은 예비 교사를 주요 대상으로 하여 국어과 논리 및 논술’, ‘독서교육론’, ‘작문교육론등 국어과 교원양성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재로 기획되었다. 그러나 단지 교과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 현장에서 실제 수업을 설계하고 학생과의 상호작용을 고민해야 하는 국어 교사들이 리터러시교육을 바라보는 시각을 정교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각 장 말미에는 주차별 과제로 활용할 수 있는 탐구와 토론 질문을 수록하였고, 2022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의 성취기준과 함께 임용시험의 기출문항 목록을 제시하여 수업 설계와 평가 계획에 필요한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기출문항의 경우, 관련 주제별로 출제 문항의 유형과 경향을 살펴볼 수 있도록 배열하여, 예비 교사들이 시험 준비뿐 아니라 교육과정의 실제 적용 사례를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도록 하였다.

이 책은 이론적 설명과 실제 수업 장면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자 하였으며, 리터러시교육의 통합적 가치와 변혁적 가능성을 실천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국어과 교수·학습 방법이나 평가의 최근 동향이 궁금한 교사, 리터러시교육의 이론적 기반을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연구자, 교육과정 개정을 준비하는 정책 담당자 등에게도 여러 면에서 유의미한 참고가 될 것이다.

 

책 속에서

 

이 책에서 문해력, 문식성 등의 번역어를 사용하는 대신 리터러시라는 원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이러한 번역어들이 리터러시의 다층적 속성을 온전히 전달하지 못한다는 점 때문이다. (15)

 

매체 환경의 변화와 관련하여, 아날로그 환경에서 디지털 환경, 생성 인공지능 환경 등으로의 변화에 대해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변화는 리터러시의 개념과 실천 방식을 규정하는 데 영향을 미치며, 새로운 기술과 양식을 활용한 다채로운 학습 경험을 요구한다. (42)

 

리터러시 교육에서의 통합과 변혁의 논리는 학습자의 리터러시 실천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한다. 기성 세대의 시각에서 미숙한 학습자, 특이한 학습자, 느린 학습자인 것처럼 보이던 것이, 미래 세대에게는 선도적 학습자, 전형성을 지닌 학습자, 잠재력이 있는 학습자로 재조명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리터러시 실천과 교육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기를 기대한다. (52)

 

자신이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입시 위주의 교육과 문제 풀이식 독해 수업에서 온전히 자유롭지 못한 자신을 발견한 것이다. 학생들은 김 교사가 추구하는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독해 방식이 자유롭게 숨 쉴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말하면서도, 텍스트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단 하나의정답에 가까운 방식으로 독해하기를 원했다. (57)

 

요즘 학생들은(학생들만이 아니다.) 스마트폰으로 무료함을 달랠 뿐 아니라, 책을 읽지 않는 이유에 대해 왜 책을 읽어야 하나요?”라고 반문하며 책을 읽지 않아도 된다는 논리를 적극적으로 펼치기까지 한다. 책보다 재미있는 것도 많고, 더 빠르고 광범위하게 정보를 제공하는 매체도 많은 세상에서 학생들이 어떻게 책을 좋아하게 만들 수 있을까? (84)

 

학습을 위한 읽기와 쓰기는 단순히 정보를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학습자가 관심 있는 주제를 주도적으로 탐구하며 실제적 맥락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사고를 심화하는 과정이다. 프로젝트 학습(PBL)이나 국제 바칼로레아(IB)에서 강조하는 주도성과 협력성은 이 과정의 핵심 요소이다 (223)

 

디지털 미디어와 알고리즘에 의해 구성된 정보 환경은 개인의 정보 접근과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가짜 정보, 편향된 자료, 혐오적 표현 등은 단순한 소비를 넘어 개인과 사회에 실질적인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239)

 

리터러시를 단순히 학교 교육의 일부로 학습 맥락에서 규정하던 것에서 벗어나, 각자의 삶에서 다양한 목적을 실현하는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행위로 바라보아야 한다. (272)

저 : 장성민

인하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에서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문영여자고등학교 교사,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부연구원 등을 거쳤다. 작문, 독서, 화법 교육 및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의 리터러시 실천에 대한 연구를 주로 진행하고 있다. 주요 논저로 『AI 시대의 글쓰기』(2024, 커뮤니케이션북스), 『성찰로 학습하기: 전환학습의 이해와 촉진』(2025, 학지사) 등이 있다. 국어교육학회 젊은국어교육학자상, 한국리터러시학회 학술연구상, 해암학술상, 인하교육혁신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인하대학교 사범대학 부학장, 교육대학원 부원장, 교육연수원 부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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