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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역사(개정판)

저자
기세찬, 나종남, 박동휘, 박영준, 반기현 , 심호섭, 이근욱, 이내주, 이용재 , 홍용진   저
  • 가격

    39,000 원

  • 출간일

    2025년 10월 20일

  • 쪽수

    616

  • 판형

    188×245mm

  • ISBN

    979-11-6707-201-6 (93390)

  • 구매처 링크

요약

 

인간 중심의 새로운 시각으로 집대성한 인류 문명 5000년 전쟁의 대서사

 

벨 에포크라는 프랑스어가 있다. 19세기 말부터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 15년 동안의 좋은 시절(태평성대)’을 가리키는 말이다. 미국의 철학자이자 사학자인 윌 듀런트는 윌 듀런트의 역사의 교훈에서 역사에 기록된 3421년 동안 전쟁이 없었던 해는 단 268년으로, 전체의 7.8%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 해도 무방하다.

 

전쟁의 역사는 기원전 30세기부터 기원후 21세기까지 동양과 서양의 전쟁사와 군사사를 집대성했다. 이 책은 전쟁은 인간 공동체의 상호작용에 의한 보편적 활동이라는 시각 아래 전쟁을 경험하는 인간과 사회, 전쟁과 문화, 전쟁이 사회에 미친 영향 등 다양한 역사 요소를 망라해 서술한다. 이런 점에서 전쟁을 단순히 군대와 군사의 전략, 전술로 기술한 전쟁사 책들과 대비된다.

 

많은 전쟁은 화약 사용과 신무기 개발 등 군사혁명에 기대어 발전해 왔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가자지구 전쟁에서 보듯이 군사 효율성을 높이는 것만으로는 수시로 변화하는 전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살아 있는 인간의 의지와 의지가 대결하는 공간에서 발생하는 전쟁은 그 자체가 시시각각 변화하고, 그러한 변화에 대한 예측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전쟁의 역사는 역사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시대별 전쟁 양상의 변화를 살피고, 이를 통해 시대를 관통하는 전쟁사의 흐름을 이해하게 해준다.

 

 

책 소개

 

끝나지 않은 전쟁의 역사’, 올컬러 개정판으로 돌아오다

 

전쟁의 역사개정판은 콘텐츠와 디자인 측면에서 상당한 변화를 추구하였다. 콘텐츠의 변화는 각 챕터별로 내용의 수정 및 보완이 이뤄진 점이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을 반영하고,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나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의 결정,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새롭게 볼 사안들을 추가한 것과 초판 출간 이후 독자들의 피드백을 충실히 반영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디자인의 변화는 훨씬 두드러지는데, 텍스트보다 이미지에 친숙한 독자층에 어필할 수 있도록 그림 및 사진 자료와 지도의 양을 대폭 늘려 올 컬러판으로 제작하였다. 따라서 책의 판형도 더 커지고 커버와 종이의 질도 업그레이드하여 양장판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전쟁의 양상처럼 이 책 또한 계속해서 진화해 나갈 것이다.

 

한국 실정에 맞게 쓰인 최초의 전쟁사

 

전쟁의 역사는 기원전 30세기부터 기원후 21세기까지 동양과 서양의 전쟁사를 다루고 있다. 기존 전쟁사 책들이 군사작전과 전술, 부대 지휘 등 군사적 전략전술에 집중한 것과 달리 이 책은 전쟁을 보편화한 인간 행동으로 이해하고 인간 중심의 시각으로 전쟁을 해석하는 새로운 전쟁사로 기술됐다.

전쟁은 인류 역사상 가장 보편적인 활동이었고, 전쟁을 담당하는 군대는 오랫동안 인간 공동체의 중심이었다. 인간 공동체가 상호작용하는 중요한 방법이었던 전쟁은 정치권력과 종교의 팽창을 이끌었고, 기술의 발전을 유도했으며, 무역과 경제 교류의 수단으로 활용되었고, 종종 질병을 전파하는 매개체가 되기도 했다. 전쟁은 인간 공동체가 수행하는 주요 활동의 하나로 역사 연구의 중요한 주제이다.

 

전쟁에 영향을 미친 다양한 요소와 전쟁이 빚어낸 결과와 영향까지

전쟁사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

 

그러나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된 전쟁사 책은 세계사에서 중요한 전쟁 하나를 깊이 있게 다루거나 전쟁을 치르는 각 세력의 역학관계에 치중하거나 중요한 전쟁을 열거하며 큰 흐름을 짚어주는 데 주목했다. 특히 군사사 책은 주로 외국의 전쟁사 교재를 번역한 것이 주였는데 군사작전과 전술, 각종 전투와 부대 지휘 등에 집중되었고, 전쟁을 경험한 국가와 사회, 군대보다 더 큰 인명 피해를 입은 여성과 아동을 포함한 민간인, 무기를 생산한 노동자 등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다.

전쟁의 역사는 그동안 국내에서 출간된 책과 크게 두 가지 점에서 차이가 있다. 첫째, 이 책이 다루는 시간과 지역, 차원, 영역의 범위이다. 이 책은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기원전 30세기부터 기원후 21세기까지 다룬다. 지리적으로는 동양과 서양의 전쟁사를 모두 포함한다. 기존 책과 달리 육지뿐 아니라 바다와 공중에서 치른 전쟁도 포함한다. 실제로 20세기 이후의 전쟁은 육지, 해상, 공중 등 3차원에 걸쳐 펼쳐지는 양상을 보인다. 둘째, 기존 책처럼 전략과 전술에 집중하되, 이것에 미친 정치, 문화, 사회, 그리고 인간 요소를 중요하게 다뤘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전쟁과 군사사의 주요 이슈를 특화했고, 군사작전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와 이들이 가져온 결과와 영향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한다.

 

국내 시대별 군사사 전문가가 집필한 색다른 읽을거리가 넘쳐나는 전쟁사

 

한국의 군사사 전문가들은 체계적인 전쟁사 교육을 위해 최신 군사사 연구 경향을 전달할 적합한 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해 왔다. 전쟁의 역사는 육군사관학교 군사사학과 교수를 비롯한 10명의 전쟁사 전공자, 역사학자, 시대별 군사 전문가가 함께 논의하고 기획한 결과물이다.

전쟁의 역사는 역사와 전쟁사, 국제관계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풍부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축성술과 공성전, 대포의 등장, 화약의 발명으로 인한 군사혁명, 증기기관의 도입, 최근의 핵무기와 우주전까지 전쟁을 승리로 이끈 무기는 문명의 발달, 과학기술의 발달과 연관됨을 설명하고 있어 독자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책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전쟁과 당시 시대 상황, 그것을 통해 인류 역사의 한복판을 살아갈 독자는 풍부한 지적 밑거름을 쌓아나갈 수 있을 것이다.

 

책은 총 12개 장으로 나누어 기원전 30세기부터 기원후 21세기 그리고 미래의 전쟁을 다뤘다. 각 장에는 해당 시기와 장소에서 발생한 전쟁과 군사 발전뿐 아니라 전쟁과 사회의 상호작용이 서술돼 있다. 12개 장 가운데 5개 장이 20세기와 21세기 전쟁사에 할애됐다. 현대와 미래의 전쟁, 즉 가까운 과거와 가까운 미래의 전쟁과 군사 발전에 집중한 이유에 대해 저자들은 책의 기획 의도에 포함된 실용주의 관점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폭넓은 전쟁사 지식과 수준 높은 최신 군사사 연구 주제와 경향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현재 우리나라가 놓인 지정학적군사적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한다. 본문에 삽입된 수백 장의 시작 자료(전투 동선, 지도, 사진 등)는 내용의 생생하고 입체적인 이해를 가능하게 해준다.

저 : 기세찬

국방대학교 군사전략학과 교수. 고려대학교 사학과에서 역사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저서로 고대 중국의 전쟁수행방식과 군사사상, 중일전쟁과 중국의 대일군사전략(1937~1945), 번역서로 하버드 중국사 청: 중국 최후의 제국, 중일전쟁: 역사가 망각한 그들(1937~1945)(공역), 주요 연구 논문으로 중국 지도자들의 전략문화 인식에 관한 연구, 중일전쟁시기 국민정부의 전시동원에 관한 연구등이 있다. 주요 관심 분야는 중국의 전쟁사와 군사사상 등이다.

저 : 나종남

육군사관학교 군사사학과 교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서 미국 현대사와 냉전 연구, 군사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저로 군사작전을 통해 본 6.25전쟁, 대한민국 만들기, 1945~1987(번역), 군사전략 입문(번역), 한국전쟁 중 한국 육군의 재편성과 증강, 1951~53, 백마고지 전투의 재조명등이 있다. 한국아메리카학회, 한국군사사학회, 한국전쟁학회 등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주로 한국전쟁, 냉전시기 군사사, 한국군 역사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저 : 박동휘

육군3사관학교 군사사학과 교수. 육군사관학교에서 군사사를 전공한 후, 연세대학교 사학과(서양사)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전쟁사를 기반으로 국가의 사이버전 전략을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 사이버전의 모든 것, 전쟁영웅들의 멘토, 천재전략가 마셜(공역) 등이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사이버전과 하이브리드전쟁 등에 관한 현재와 미래의 전쟁, 그리고 6.25전쟁과 서양 전쟁사 등이다.

저 : 박영준

국방대학교 안보대학원 교수.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 박사를 받았으며, 미국 하버드대학교 웨더헤드센터에서 방문학자로 미일 관계를 연구했다. 주요 연구분야는 일본 정치외교, 동아시아 국제관계, 전쟁과 평화 등이며, 주요 저서로 해군의 탄생과 근대 일본, 제국 일본의 전쟁, 1868~1945, 3의 일본, 한국 국가안보전략의 전개와 과제, 현대의 전쟁과 전략(편저), 21세기 한반도 평화연구의 쟁점과 전망(편저) 등이 있다. 현대일본학회, 한국평화학회, 한국정치외교사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통령실 NSC, 외교부, 한미연합사, 해군 등의 정책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저 : 반기현

육군사관학교 군사사학과 교수. 영국 킹스칼리지런던에서 로마제국 군대와 군사전략에 관한 연구로 서양고전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저로 Aurelian’s Military Reforms and the Power Dynamics of the Near East, 서기 3~4세기 로마와 페르시아 접경의 아르메니아 왕국: 지정학적 관점에서 본 아르메니아 왕국의 그리스도교화, 군사전략으로 본 원수정기 로마의 반()파르티아 프로파간다등이 있다. 현재 한국서양고대역사문화학회 총무이사로 활동 중이며, 로마제국이 브리타니아에서 벌인 전쟁과 하드리아누스 성벽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저 : 심호섭

육군사관학교 군사사학과 교수. 육군사관학교와 일본 와세다대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미국 캔자스대학교에서 군사사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저로 Journey to Equality: The Establishment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Republic of Korea Forces in the Vietnam War, The Battle of An Khe Pass (1972): The Implications of the South Korean Army’s Pyrrhic Victory in the Vietnamization Phase of the Vietnam War, 주월 한국군의 중대전술기지 운용이 지닌 이상과 현실: 둑꼬 전투(1966)를 중심으로등이 있다. 현재 전쟁과 역사를 다루는 국방TV역전다방에 고정 멤버로 출연 중이며, 한국군의 베트남전쟁 수행 등 근현대 전반에 걸쳐 군사사, 전쟁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저 : 이근욱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국제정치이론 및 군사동맹에 대한 연구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단독 저서로 왈츠 이후: 국제정치이론의 변화와 발전, 냉전: 20세기 후반의 국제정치, 쿠바 미사일 위기: 냉전기간 가장 위험한 순간, 이라크전쟁: 부시의 침공에서 오바마의 철군, 그리고 IS 전쟁까지, 아프가니스탄전쟁: 9.11 테러 이후 20등이 있다.

저 : 이내주

한국군사문제연구원 군사사연구실장 및 육군사관학교 군사사학과 명예교수.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서강대학교 사학과에서 석사, 영국 서식스대학교에서 영국 근현대사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마쳤다. 영국사학회 회장, 한국연구재단 책임전문위원, 학술지 서양사론군사연구편집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 영국 과학기술교육과 산업발전, 1850~1945, 전쟁과 무기의 세계사, 군신의 다양한 얼굴, 영웅, 그들이 만든 세계사, 전쟁과 문명(공저) 등이 있으며, 이외에 다양한 연구논문들이 있다.

저 : 이용재

전북대학교 사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에서 학사·석사 과정 후 프랑스 파리1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프랑스사학회 회장, 한국서양사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유럽 정치사회사 전반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함께 쓰는 역사(공저), 프랑스의 열정: 공화국과 공화주의(공저)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아메리카의 민주주의, 소유란 무엇인가등이 있다.

저 : 홍용진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 고려대학교 사학과에서 학사·석사 과정 후 프랑스 팡테옹소르본 파리1대학교에서 14세기 정치문화사에 대한 연구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논저로 14세기 전반기 프랑스의 정치현실과 공공성, 정치와 언어-14세기 전반기 초기 발루아 왕조의 언어전략, 백년전쟁과 왕국의 개혁, 그리고 정치체에 대한 권리: 14세기 정치적 담론장 파리를 중심으로등이 있으며, 13세기 말~14세기 초 프랑스 왕권 이미지 생산으로 제3회 역사학회 논문상(2014)을 수상하였다. 중세 말~근대 초 서유럽 근대국가 발생 문제를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의 차원에서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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