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교재 · 학술
책 소개
한국불교연구원의 창립자이자 현대 한국 불교계 최고의 석학이며 재가불교 지도자로 꼽히는 불연 이기영 선생의 30주기를 맞아, 『내 걸음의 끝은 마음에 있나니』(1997)를 개정판으로 다시 간행
이 책은 불연 선생의 1주기를 맞아 펴냈던 같은 제목 책의 개정판이다. 1996년 11월에 타계한 선생은 생전에 다수의 저서, 논문과 수필 등의 소고를 냈다. 이 책은 선생이 남긴 비교적 짧은 글들 가운데 그분의 삶과 사상의 전개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되는 글들을 모으는 형식으로 기획되었다. 초판 준비 당시 불연전집 편집위원회는 선생의 글들을 샅샅이 찾아 수집하여 전체를 일일이 검토하고 65편을 엄선하여 책에 실었다. 재간을 준비하면서 그중 몇 편의 글을 빼고 새롭게 넣어 52편의 글로 개정판을 꾸몄다. 이 글들은 불연 선생이 1954년 처음 유학을 떠나던 때부터 1996년 타계할 때까지 네 시기에 걸쳐 쓴 것으로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글은 선생의 삶의 궤적을 따라 사상의 전개를 음미할 수 있게 해 준다. 선생을 글로만 접하거나 전설처럼 들어 알고 있는 이들이 더 많게 된 이 시점에서 이 책은 학자로서 또 불교 지도자로서 선생의 인간적 풍모를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이 책은 『무엇을 믿고 어떻게 살 것인가』와 더불어 선생의 다른 불교 관련 저술들, 또 강의를 정리한 저술들을 접하는 데 입문서가 되리라 기대한다.
목차
책을 펴내며
1 길을 찾아서
- 고향
- 나의 20대
- 1954년 여름
- 벨기에의 회상
2 동과 서를 넘어
- 색채의 비극
- 동서의 문화 교류
- 불교는 무신론인가
- 인도·동남아 불교기행
- 사람은 무엇 때문에 사는가
- 학문의 길
- 할(喝)
- 참회의 발걸음으로
3 진리는 하나
- 일심(一心)
- 대지의 품 안에서
- 가난한 마음, 자비로운 마음
- 어느 선사(禪師)의 시
- 불수위위지(不隨萎萎地)
- 선(禪)이란 무엇일까
- 현대에 있어서 해탈의 의미
- 루브르의 만테냐
- 피렌체의 프라 안젤리코
-‘너’만을 생각하는 종교
- 소외된 사람들
- 연꽃 위의 부처
- 영원의 미소
- 지옥과 하늘나라
- 불을 지르는 현대인들
- 잊혀진 보물
- 풀잎 위 이슬들 무엇 때문에 싸우나
4 보살의 길을 따라
- 심창월기(心窓月記)
- 자비의 태양은 빛나고
-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 낙엽은 새싹을 돋게 하는 생명력입니다
- 우리는 인자한 목소리를 듣고 싶어한다
- 몇 마디 따스한 말들
- 말과 마음과 행동
- 바루공양(供養)의 정신
- 진실한 마음
- 대도무문 천차유로(大道無門 千差有路)
- 길
- 평상심(平常心)으로 돌아가자
5 영원한 것은 마음
- 시간, 시계, 달력, 세월
- 내 인생의 등불
- 여행과 인생
- 열반송(涅槃頌)
- 정토와 천국
- 시간과 영원
- 죽음의 사색
- 지인(至人)은 이해(利害)를 알지 못한다
- 어떤 대화
- 아, 경주여!
- 내 걸음의 끝은 마음에 있나니
유학 시절의 불연 회상(위베르 듀르트)
발문_불연 선생님과 마음의 사상
연보
주요 저작 목록
수록 글의 출전
저 : 이기영
불교학자
불연(不然) 이기영(李箕永) 선생(1922-1996)은 한국 현대 불교계에서 최고의 석학이자 재가불교 지도자로 추앙받았던 불교학자이다.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를 거쳐 벨기에의 루뱅대학에서 불교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이래 여러 대학에서 불교학, 종교학, 인류학, 미술사를 강의하며 당시 학계와 지성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 1963년부터 1987년 퇴임할 때까지 주로 동국대에 재직하며 인도 원전에 근거한 문헌학적 방법론과 풍부한 종교학적 방법론에 입각한 높은 수준의 불교학을 우리 학계에 정착시켰다. 또한 유학 시절에 눈 뜬 신라불교와 원효사상 연구에 몰두하여 1967년에 명저 『원효사상―세계관』을 출간하였으며, 이후 원효 연구에 집중하여 우리 불교계와 불교학계에서 원효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세계적으로 선양한 최고의 권위자였다.
1974년에 한국불교연구원을 설립하여 심도 있는 불교 연구를 추진하고 불자들의 교육에 헌신했으며, 재가불교 지도자로서 불교계를 이끌었다.
『한국불교연구』(1982), 『원효사상연구』(1994) 등 『불연이기영전집』으로 간행된 다수의 저서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