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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도 사랑을 아는데

저자
김응빈  저
  • 가격

    16,800 원

  • 출간일

    2026년 10월 12일

  • 쪽수

    200쪽

  • 판형

    135*210

  • ISBN

    9791162734353

  • 구매처 링크

책 소개


세균도 사랑을 아는데, 우리는?

다정한 미생물이 건네는

‘공생’이라는 과학적 지혜


『세균도 사랑을 아는데』는 30년 넘게 미생물을 연구해온 김응빈 교수가 생태계의 공생적 관계를 다정하게 들여다보는 책이다. 세균에서 인간을 넘어 숲과 바다에 이르기까지, 경쟁하는 만큼 화합하는 생명의 이야기를 스물세 개의 꼭지에 담았다.


미생물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실천한다. 세균은 서로의 생태지위를 존중하며 ‘상도’를 지키고, DNA는 2나노미터의 ‘거리두기’로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한다. 미세조류는 곰팡이 세포에 터전을 잡아 영리한 ‘공생체’를 이루며, ‘오랜 친구 미생물’은 인간의 몸속에 들어가 면역계를 학습시킨다. 나아가 시신을 거름으로 만드는 장례 방식인 ‘인간 퇴비화’에서 숙주의 사체를 먹는 장내미생물의 ‘분해’ 활동까지, 미생물은 삶과 죽음의 바퀴를 굴리며 지구를 활발히 작동시킨다.


현미경으로 미시세계를 관찰하던 저자의 시선은 결국 인간에게로 돌아온다. 생존은 상대를 물리치고 자신의 몫을 독차지하는 일만이 아니다. 타인과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며 그 존재를 받아들이고, 때로는 자신의 소중한 일부를 내어주는 일이다. 『세균도 사랑을 아는데』는 공생이라는 익숙한 단어 뒤에 감춰진 미생물의 생존 메커니즘을 들여다보며, 자연이 수십억 년간 쌓아온 ‘사랑’이라는 역사를 우리에게 건네준다.






목차



들어가며 ― 자연이 들려주는 공생 교향곡

1부 공생과 갈등

흙 없이 자라는 나무   근권세균
기생이 아니고 공생이야   기생생물
세균도 상도를 지키는데   암모니아 분해 세균
싸우면서 만든 공생의 도구   페니실린
적당한 거리는 2나노미터  DNA
하찮은 미물도 손을 잡는다  곰팡이와 미세조류
너 안 먹으면 내가 먹을게   원생동물과 균근
세균은 ‘혼밥’하지 않는다   박테리아
새벽 합창     소셜 마이크로바이옴


2부 조화와 관계

인간을 키우는 미생물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밥만 먹고도 술에 취하는 병  자동양조증후군
파킨슨병은 장 때문이다?  부티르산
면역계를 가르치는 다정한 존재  오랜 친구 미생물
미생물도 억울하다고요   레지오넬라
박쥐의 경고    측세포수송
현대판 불로초를 찾는다면   프로바이오틱


3부 연결과 순환

알고 보면 식물은 수다쟁이  우드와이드웹
바다가 흘리는 콧물   해양점액
미생물도 이별을 한다  큰물벼룩
죽음은 창조가 될 수 있을까  인간 퇴비화
불후의 명작과 부식질   분해
산호가 사는 법    공생 미세조류
세균에게 배우는 고령화 해결법  세포분열

나가며 ― 나 혼자 산다? 덕분에 산다!

저 : 김응빈

세균에게도 배울 게 있다고 믿는 미생물학자. 연세대학교 시스템생물학과 교수다. 연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럿거스 대학교에서 환경미생물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식품의약국(US FDA) 국립독성연구소에서 연구원 생활을 했다. 오염 물질을 분해하는 미생물부터 우리 몸속에 사는 장내 미생물까지,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생명들의 세계를 오래 들여다봤다.
“아빠가 과학을 쉽게 설명해주는 게 좋다”라는 아들의 말에 용기를 얻어 유튜브 채널 〈응생물학〉을 시작했고, 그 뒤로 방송과 강연에서 미생물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연세대학교 최우수강의교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요즘은 생물학과 예술·인문학의 경계를 오가며, 미생물의 눈으로 삶을 읽는 일에 마음을 쏟고 있다.
지은 책으로 『응! 생물학』 『오늘은 유전자가위』 『생물학의 쓸모』 『미생물과의 마이크로 인터뷰』 『술, 질병, 전쟁』 『온통, 미생물 세상입니다』 『나는 미생물과 산다』 『미생물이 플라톤을 만났을 때』(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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